디나가 임신한 아이는 빼박 제시 아이가 맞습니다.
엘리와 함께 시애틀에서 애비를 쫓는 도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죠.
이게 뭘 의미하냐면, 잭슨 파티에서 엘리랑 키스하기 얼마 전에 제시랑 관계를 가졌다는 빼박 증거입니다.
당연히 그 시점엔 임신 초기라서 배가 눈에 띄게 나오지 않는 게 맞고요. 게임 스토리 진행상 엘리, 디나, 제시의 복잡한 관계나 이후 전개에 엄청 중요한 떡밥이었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어떻게 끝나나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결말은 주인공 엘리와 애비 두 인물의 처절한 복수극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심도 깊게 그립니다. 핵심 갈등은 엘리가 자신의 양아버지나 다름없는 조엘을 죽인 애비에게 복수하려 하고, 애비는 시애틀에서 자신의 동료들(오웬, 임신한 멜 포함)을 죽인 엘리 일행에게 복수심을 품는 데서 시작됩니다.
게임 서사의 독특한 지점은 플레이어가 애비의 시점을 상당 시간 플레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애비가 왜 조엘을 죽였는지(그의 아버지인 외과의사가 조엘에게 살해당했기 때문), 그리고 그녀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복수에 내몰린 피해자임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이는 플레이어에게 도덕적 딜레마와 복잡한 감정을 유발하는 중요한 게임 디자인적 선택입니다.
게임 후반부, 엘리는 결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바라까지 애비를 추적합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플레이어는 애비를 조작하여 복수에 눈이 멀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엘리와 싸우게 됩니다. 애비는 처절한 싸움 끝에 엘리를 제압하지만, 결국 엘리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놓아줍니다. 이는 애비가 폭력의 순환을 끊어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엘리를 돕기 위해 나타난 디나 역시 애비에게 제압당하지만, 애비는 그녀의 목숨 역시 빼앗지 않습니다. 결국 애비는 자신의 조력자 래브와 함께 또 다른 목적지(파이어플라이 잔당)를 찾아 떠나고, 엘리는 복수에 모든 것을 바친 결과 디나와의 관계, 평화로운 삶, 심지어 조엘과의 추억이 담긴 기타 연주 능력마저 상실한 채 황량한 미래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복수의 허무함과 그 대가를 강조하는 비극적인 결말입니다.
왜 다이나는 엘리에게서 떠났나요?
디나가 엘리를 떠난 이유는 엘리가 애비를 향한 복수를 끝내지 못하고 다시 추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시애틀에서의 격렬한 사건 이후, 디나는 엘리와 함께 평화로운 농장 생활을 시작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안정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엘리는 조엘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복수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통받았죠.
엘리가 결국 농장을 떠나 캘리포니아의 샌타바버라까지 애비를 쫓아가기로 결정했을 때, 이는 사실상 디나가 제안한 미래(안정된 삶)와 엘리의 끝나지 않은 집착(복수) 사이의 선택을 엘리가 후자를 택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디나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아이(JJ)의 안전과 정신적 안녕이 최우선이었기에, 복수에 눈이 멀어 파괴적인 길을 가는 엘리 곁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는 엘리의 선택이 가져온 관계의 비극적인 결과였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끝에 조엘은 살아있나요?
조엘은 죽습니다. 그것도 게임 초반, 파트 2에서요.
이건 라오어 2를 플레이했거나 관련 정보를 조금이라도 찾아본 사람이라면 거의 다 아는 내용이죠.
- 두 번째 챕터, 그러니까 프롤로그 지나고 얼마 안 돼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 애비와 그 일행에게… 네, 다들 아시는 그 충격적인 방식으로 사망합니다.
- 이 조엘의 죽음이 라오어 2 전체의 스토리, 즉 엘리의 복수를 이끌어가는 핵심 사건입니다.
- 게임 출시 당시 이 장면과 연출 때문에 엄청난 논란이 있었죠.
- 경험 많은 플레잉 유저라면 이 장면이 단순한 스포일러가 아니라 게임의 방향성을 완전히 뒤바꾸는 분기점이라는 걸 알 겁니다.
다이나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에서 어디로 사라졌나요?
디나의 상태는 게임상에서 명확히 보여주진 않지만, 정황상 안전하게 잭슨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엘리가 산타 바바라에서 돌아와 농장에 왔을 때, 디나는 이미 제이-제이와 함께 떠난 후였습니다. 이는 엘리의 복수 집착과 위험한 여정이 디나와 제이-제이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농장에서의 평화로운 삶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안전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인 잭슨으로 돌아가는 것이 제이-제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농장에 남겨진 흔적들을 보면 갑작스러운 습격보다는 계획된 이동의 가능성이 높고, 잭슨은 디나의 오랜 거점이었으며 조엘이나 토미와의 관계도 있었기에 가장 자연스럽고 안전한 행선지입니다.
따라서 디나와 제이-제이는 살아남아 잭슨에서 지내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엘리는 왜 농장을 떠났어요?
게임 분석가의 관점에서 볼 때, 엘리가 농장을 떠난 주된 이유는 그녀를 괴롭히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강박적인 복수심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엘리는 조엘의 죽음과 시애틀에서의 사건들로 인해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습니다. 평화로운 농장 생활은 그녀의 내면 깊이 자리 잡은 고통, 죄책감, 그리고 조엘을 잃었다는 상실감을 치유해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행복한 일상은 과거의 비극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습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토미 밀러의 방문이었습니다. 토미는 엘리에게 애비의 새로운 은신처 정보를 알려주며 복수를 종용했습니다. 이는 엘리가 그동안 억눌러왔던 복수심을 다시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고, 애비를 죽이는 것이 조엘의 죽음에 대한 진정한 ‘마무리(closure)’를 찾고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라는 잘못된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엘리는 복수라는 목표에 사로잡혀 더 이상 디나, 그리고 아들 JJ와 함께하는 농장에서의 삶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녀는 내면의 평화보다 복수 완수를 우선시했고, 이는 그녀의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엘리는 자신의 강박에 이끌려 농장을 떠나 애비를 추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는 디나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그들이 함께 쌓아 올리던 삶을 스스로 파괴하는 비극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게임은 이를 통해 트라우마와 복수가 개인의 삶과 관계를 어떻게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왜 시즌 2에서 엘리가 조엘에게 그렇게 화가 나있을까요?
두 번째 시즌(파트 2)에서 엘리가 조엘에게 그토록 격렬하게 분노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마침내 그녀가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거짓말 차원을 넘어섭니다.
게임 플레이어로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엘리는 면역자로서 자신의 삶에 특별한 의미, 즉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목적이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이는 친구들을 잃은 생존자로서의 깊은 죄책감을 덜어낼 유일한 희망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엘은 파이어플라이 병원을 파괴하고 엘리를 구출하면서, 그녀에게서 이 목적, 즉 스스로 희생하여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선택권’ 자체를 박탈했습니다.
엘리의 입장에서 조엘은 단순한 보호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역할을 대신했고, 그녀가 가장 깊이 의지하고 신뢰했던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조엘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고, 심지어 그 사실을 수년간 숨겨왔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존재의 근간을 흔드는 배신이자, 자신이 느꼈던 고통과 상실에 대한 모든 의미를 부정하는 행위로 다가왔습니다. 엘리의 분노는 이처럼 자신의 주체성과 가치를 빼앗기고, 가장 신뢰했던 이에게 철저히 기만당했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건 단순한 실망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정체성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것에 대한 처절한 반응입니다.
디나는 왜 임신했어요?
디나의 임신은 제시와의 과거 관계 때문입니다.
이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주요 줄거리 요소이며, 그녀의 아들 JJ(제시 주니어)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엘리는 이 아이의 양육에 참여하며 사실상 어머니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임신은 잭슨에서 정착하려는 그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엘리와 디나의 관계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의 생존과 사랑,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키는 중요한 서사 장치로 작용합니다.
엘리는 성적 지향이 뭐예요?
엘리의 성적 지향은 레즈비언으로 확정된 사실입니다.
이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디렉터인 닐 드럭만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E3 2018 트레일러에서 엘리와 디나의 키스 장면이 공개되면서 팬덤 내에서 뜨거운 논쟁과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죠.
참고로, 엘리의 성적 지향에 대한 암시는 이미 첫 번째 게임의 DLC인 ‘레프트 비하인드‘에서 그녀와 라일리의 관계를 통해 강하게 나타났었습니다. 파트 2에서의 공식적인 언급과 묘사는 이 설정을 본편 스토리의 핵심 요소로 확고히 한 것입니다.
조엘이 유령으로 돌아올까요?
게임 원작 팬들이나 시리즈 시청자들 사이에서 조엘(페드로 파스칼 분)의 시즌 2 출연 방식에 대한 궁금증이 많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는 죽은 상태 그대로이며 유령이나 감염체(좀비)의 형태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시즌 2에서는 강렬한 회상 장면(Flashbacks)을 통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회상 장면들은 시즌 1의 마지막 시점(원작 게임 파트 1 후반)부터 시즌 2의 주요 배경이 되는 시점(원작 게임 파트 2 시작 무렵) 사이에 엘리(벨라 램지 분)와 함께했던 시간을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원작 게임 파트 2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왜 이러한 회상 장면이 중요할까요? 숙련된 게임 평론가로서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드리겠습니다.
- 이 시기는 조엘과 엘리 관계의 복잡한 변화, 특히 엘리가 조엘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원작 게임 파트 2의 핵심 감정선과 갈등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배경 지식을 제공합니다.
- 드라마 제작진이 원작 게임 파트 2의 회상 장면 연출 방식을 충실히 따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원작에서도 회상 장면은 현재 시점만큼이나 핵심적인 서사 장치로 기능했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에서 엘리는 살아 있나요?
엘리, 라오어2에서 살아남냐고? ㅇㅇ 살아있음.
처음에 받은 정보처럼 극장에서 애비랑 붙을 때, 애비가 진짜 끝내려고 각 잡았는데 토미가 칼타이밍에 난입해서 슈퍼 세이브 넣어줬지. 완전 난전 만들면서 살아난 그 장면 말하는 거 맞음.
근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게임 끝까지 쭉 살아남고 심지어 해변에서의 최종 보스전까지 치르고도 결국 생존함.
물론 그 대가로 신체적으로(손가락)나 정신적으로나 상태가 완전 망가진 채로 게임이 끝나긴 하지만, 일단 ‘생존’ 여부만 놓고 보면 살아남는게 맞음.
디나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살아남을까요?
디나 생존 여부: 라오어 파트 2에서 디나는 사망하지 않고 끝까지 생존합니다. 원 질문과 달리, 게임 내에서 디나가 화살에 맞는 일은 아예 없습니다.
실제 화살 부상: 화살에 맞아 부상당하는 캐릭터는 바로 엘리입니다. 이 장면은 특히 세라파이트(스카) 세력과의 격렬한 전투 중 발생하며, 플레이어에게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제시합니다.
게임플레이 영향: 엘리가 화살에 맞는 순간부터 플레이어는 부상 상태를 관리해야 합니다. 빠르게 인벤토리를 열어 붕대를 제작하거나 사용하여 치료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강제적인 치료 과정은 전투의 흐름을 바꾸고 플레이어의 순발력과 자원 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핵심적인 게임플레이 순간입니다. 즉, 디나가 아닌 엘리가 부상당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이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죠.
라스트 오브 어스 2 마지막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원래 언급된 노라의 고래/관람차 정보(산타 모니카)는 사실 애비 추적의 중간 단계 인텔이었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게임의 진짜 결말은 산타 바바라에서 벌어지는 최종 매치입니다.
엘리는 복수라는 목표에 락온(locked on)되어 만신창이가 된 채로 산타 바바라까지 돌파해 옵니다. 최종 파이널 라운드의 주요 이벤트 시퀀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산타 바바라 도착 및 애비, 레브 발견: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 애비와 레브가 노예로 잡혀있습니다.
- 애비 해방 및 강제 매치 시작: 엘리가 이들을 풀어주고 운명적인 1대1 배틀이 시작됩니다.
- 처절한 최종 대결: 만신창이 애비 vs 복수심 엘리의 클러치 플레이가 이어집니다.
- 승리 직전의 포기: 엘리가 킬각을 잡았지만 조엘의 기억으로 승리를 놓칩니다(choke?). 커뮤니티 최대 논쟁거리였죠.
- 애비와 레브 방생: 엘리가 애비 일행을 살려 보내며 사실상 GG(Good Game)를 선언합니다.
- 잭슨 농장 귀환 및 상실 확인: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농장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잃어버린 손가락으로 핵심 스킬(기타 연주) 사용 불가 상태가 됩니다.
- 농장 이탈: 엘리의 여정(run)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두 캐릭터(엘리/애비)의 시점(POV)을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게 만든 것입니다. 각 캐릭터의 동기와 플레이 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게 되죠. 마치 e스포츠에서 다양한 팀의 전략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결말의 핵심 주제는 복수의 허무함과 상실감입니다. 누가 이겼고 누가 졌는가가 아니라, 모두가 이 기나긴 매치를 통해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멜은 엘리가 죽였을 때 임신 중이었나요?
네, 맞습니다. 엘리가 멜을 제거했을 때, 멜은 임신 중이었습니다.
그 한 방은 멜과 그녀의 태아를 동시에 아웃시킨 치명타였죠.
멜은 자신의 의료 지식으로 막판 스퍼트를 내서 태아를 살리려 했고, 엘리에게 방법을 알려주려고까지 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게임 후반, 특히 애비 시점에서 플레이할 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이건 복수라는 게임의 메커니즘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핵심 장면이에요. 누가 진짜 악당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죠. 개발진이 애비 쪽 캐릭터들에게 단순한 NPC 이상의 깊이를 부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장치라고 봅니다.
엘리와 다이나가 사귀나요?
엘리와 디나의 관계는 이 특정 시점에서 극적인 발전을 겪게 됩니다.
이 장면은 디나가 엘리에게 총을 겨누는 긴장된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엘리가 감염자에게 물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린 상처를 보여주며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디나는 엘리가 물렸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엘리의 면역력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 중요한 순간에 디나는 엘리에게 자신이 임신했음을 고백합니다.
엘리의 면역력 확인과 디나의 임신 고백은 두 사람 사이의 감정적 장벽을 허물고, 이후 격정적인 키스로 이어지며 마침내 처음으로 서로에게 몸과 마음을 맡기게 됩니다 (사랑을 나눕니다).
이 일련의 사건은 두 사람 관계의 핵심적인 전환점이며, 이후 스토리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엘리 마지막에 어디로 갔어요?
엘리가 결국 조엘에게 선물 받은 기타를 내려놓는 행위는 단순한 물건의 포기를 넘어섭니다.
이는 복수라는 끝없는 순환과 조엘이라는 인물에 대한 복합적인 집착에서 마침내 벗어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기타는 단순한 악기를 넘어, 조엘과 엘리 사이의 마지막 남은 강력한 유대이자, 그들의 관계를 상징하는 핵심 매개체였습니다. 조엘이 엘리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쌓았던 유년 시절의 추억, 그리고 격앙된 관계 속에서도 희미하게 남아있던 연결고리였죠.
- 기타를 내려놓는 것은 더 이상 과거의 조엘, 혹은 조엘의 죽음에 묶여 살아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는 복수를 통해 조엘의 부재를 채우려 했던 엘리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예: 딘나와의 관계, 평온한 삶)에 대한 성찰의 결과입니다.
- 동시에, 이 행위는 조엘이라는 ‘개념’ 혹은 ‘상징’과의 작별을 의미합니다. 엘리는 조엘을 향한 애증, 죄책감, 그리고 복수심 등 복잡한 감정의 짐을 기타와 함께 내려놓고, 비로소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손가락을 잃어 더 이상 기타를 제대로 연주할 수 없게 되었다는 현실 또한 이별의 불가피성을 더합니다.
이는 엘리의 기나긴 여정 끝에 도달한, 쓰지만 필수적인 해방의 순간입니다. 과거를 과거로 묻고 불확실하지만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엘리의 선택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